이마트몰의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30.5% 가량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젊은 세대 고객이 증가해 매출 신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 1~2월 전체 신규 가입 고객 수 22만여명 가운데 절반이 10~20대 고객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동기 대비 신규고객 중 10~20대 고객 비중이 30% 수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신규고객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20대 고객의 증가로 30~40대의 매출비중은 1~3% 가량 낮아졌다. 반면 10~2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5%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이마트 측은 “최근 이마트몰이 TV광고, 모바일, SNS를 통한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 고객들에 주목받은 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마트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 주요 상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입소문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퍼지면서 이슈화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블로그, SNS 등에서 노브랜드 초콜릿, 피코크 티라미슈 등은 ‘가성비 높은 이마트 상품’, ‘이마트에서 꼭 사야되는 상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으로 이마트몰은 10~20대 고객층을 위한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테리어, 완구, 피규어 등 전문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패션, 디지털 가전, 소품 등 온라인몰 전용상품을 전년 대비 30% 늘린다.
김예철 e커머스 총괄 상무는 “최근 쓱 광고와 SNS마케팅으로 10~20대 젊은 층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향후 마케팅 뿐만 아니라 젊은층 니즈에 맞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마트몰을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온라인몰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