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 6주째 하락세···전세가 상승세는 여전

입력 2016-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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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째 떨어지며 좀처럼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이 3월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도래했지만 9개월째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 영향으로 내집마련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0.01%→ -0.01%)했다. 수도권은 보합 유지, 지방은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이 이어졌다.

수도권(0.00%) 중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 유지, 인천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고 지방(-0.03%)은 학군과 주거환경이 우수한 남구, 동래구를 중심으로 부산의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신규 공급물량 증가 및 거래 부진으로 대구, 경북, 충남 지역 등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울산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1%), 전남(0.05%), 강원(0.04%), 부산(0.03%), 세종(0.02%) 등은 올랐고 울산(0.00%), 경기(0.00%) 등은 보합, 대구(-0.16%), 경북(-0.09%), 충남(-0.07%) 등은 떨어졌다.

특히 서울(0.00%)은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권(0.01%)은 역세권 및 대단지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종로구와 중구 등에서 올랐지만 14개 구 중 10개 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전세 계약기간 만료시 준전세 계약이 증가하고 신규 입주물량의 전세공급이 증가했지만 봄 이사철 수요 증가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전세물건의 월세 전환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1%)은 세종이 혁신도시 이전기관 인구 유입으로 상승을 주도하고 전남, 부산이 상승폭 확대됐지만 대구, 경북은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광주 역시 높은 전세가율 및 고점인식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충북(0.10%), 경기(0.10%), 인천(0.08%), 전남(0.07%)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대구(-0.10%), 경북(-0.05%),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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