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 연구개발(R&D) 인력을 결집하는 R&D(연구개발)센터 설립한다.
24일 베트남 정부 소식지(VGP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이 하노이에 3억 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R&D센터는 50년 동안 임대료 없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하노이에 건물을 임대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R&D 센터가 설립되면 기존 1400여명의 인력도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2011년 완공)과 타이응우옌성(2013년)에서 휴대폰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베트남 호찌민의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HTP)’에는 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복합단지 규모는 70만㎡(약 21만평)로, 오는 2017년까지 5억6000만 달러(약 6000억원)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