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에

입력 2016-03-24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창업 어려움 알아…성공 노하우 전수하고파”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스타트업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가 24일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에 김 의장을 선임히고 스타트업캠퍼스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는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문을 연 창업지원센터다.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의 스타트업캠퍼스 총장직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도지사는 평소에도 스타트업과 벤처업계 발전에 다양한 지원을 해오던 인물이다. 김 의장은 남경필 도지사의 제안을 받은 뒤 스타트업캠퍼스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앞으로 스타트업캠퍼스의 운영을 맡게 될 민간 전문가인 ‘디렉터’를 선정하게 된다. 또한 캠퍼스 내 투자회사, 창업지원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추진하는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의장은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하며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회사를 나와 1998년 말 한게임을 설립하며 창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7년에는 벤처기업 ‘아이위랩(현 카카오)’을 인수한 뒤 2010년 카카오톡을 통해 대박을 쳤다. 2014년 10월 1일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법인을 출범시키며 국내 IT 스타트업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자산 5조원 이상으로 대기업 집단에 지정될 공산이 커지면서, 김 의장의 스타트업캠퍼스 총장 취임은 카카오를 키워낸 김 의장의 능력이 스타트업에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벤처투자전문사 ‘케이큐브벤처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이전부터 벤처 성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의장은 “한게임을 창업하기 전 창업진흥센터의 지원을 받아 창업준비를 하면서 지금의 카카오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창업 당시의 어려움과 절실함을 잘 알고 있어 새로 시작하는 분들과 함께 창업·성공 경험을 나누고 싶어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캠퍼스는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해외진출 등 성장과정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가 ‘판교창조경제밸리’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캠퍼스는 지상 8층 건물 2개와 5층 건물 1개 등 총 3개 건물에 5만3790㎡(약 1만6300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00,000
    • -2%
    • 이더리움
    • 4,549,000
    • -4.35%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5.71%
    • 리플
    • 1,807
    • -15.48%
    • 솔라나
    • 337,600
    • -5.49%
    • 에이다
    • 1,310
    • -14.32%
    • 이오스
    • 1,085
    • +0%
    • 트론
    • 279
    • -7%
    • 스텔라루멘
    • 627
    • -1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7.68%
    • 체인링크
    • 22,640
    • -7.82%
    • 샌드박스
    • 719
    • +2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