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미주법인 단열재사업 ‘첫 수주’…1300억원 규모

입력 2016-03-24 14:58 수정 2016-03-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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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동성화인텍이 지난해 설립한 미주법인에서 첫 수주를 달성했다.

24일 동성화인텍에 따르면 미국 현지법인 ‘동성화인텍 아메리카’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랜드코스트(LandCoast)에서 수주한 발전소 공사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약 1억1000만 달러(약 1300억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화인텍 아메리카는 향후 3년간 독점으로 발전소 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계약상대방인 랜드코스트에 단열자재 및 피복재용 스테인리스스틸의 가공 공급을 비롯해 자재구매, 포장, 품질관리,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동성화인텍 아메리카는 동성화인텍과 현지업체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미국 현지 합작법인으로 미주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LNG용 보냉재 공급업체 동성화인텍은 미국 셰일가스 수출 및 액화 플랜트에 단열재 공급 및 시공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생산부지를 마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74년에 설립된 랜드코스트(LandCoast)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위치한 단열을 비롯한 도장, 방염ㆍ방화 등 시공 전문기업으이다.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버진 아일랜드 등 카리브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현재 랜드코스트와 함께 다른 원자력 발전소는 물론 1800억원 규모의 LNG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미국 레이크 찰스(Lake Charles)와 멕시코만(GOM)에서 진행중인 셰일가스 프로젝트 수주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충동 동성화인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미국 현지법인의 첫 성과이자 현지 제조 공장을 통해 생산을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주력사업인 LNG추진선 연료탱크, 스프레이식 단열재 등 기존 주력사업의 추가 진입은 물론 타 지역으로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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