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 천둔사거리 인근 개천에서 백골만 남은 상반신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하반신 뼈 수색에 나서고 있다.(뉴시스)
경기 안성의 한 개천에서 하반신이 없는 백골화한 상반신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경기 안성시 일죽면 천둔사거리 인근 개천에서 마을주민들이 봄맞이 하천 대청소를 하던 중 백골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하반신이 없는 채 상반신만 발견됐으며, 관절부분 여러 곳이 분리된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상반신은 반소매 티셔츠와 와이셔츠, 점퍼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백골화된 상반신을 수습했으며, 하천변 일대에서 나머지 하반신 뼈를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다. 또한 실종자와 대조작업을 벌이는 등 시신 신원 확인에 주력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