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전역 후 복귀작 ‘몬스터’ 선택 “악역한 드라마 모두 대박났다”

입력 2016-03-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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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기웅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몬스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
▲배우 박기웅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몬스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

배우 박기웅이 전역 후 복귀작으로 ‘몬스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성우 PD,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수현이 참석했다.

박기웅은 극 중 강기탄(강지환 분)과 모든 관계에서 라이벌인 도건우 역을 맡았다. 도도그룹 회장의 첩실소생인 도건우는 자신과 어머니를 쫓아냈던 반대파들을 제거하며 방탕하고 비정한 괴물의 모습으로 변모해가는 인물이다.

박기웅은 전역 후 복귀작으로 ‘몬스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군대에 있으면서 연기가 하고 싶었고, 전역이 다가올수록 복귀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며 “친한 매니저를 통해 편성표를 받았는데 주성우 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작품 ‘몬스터’를 보고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캐스팅에 하지원의 역할이 컸음을 밝히며 “같은 소속사 식구인 지원 누나가 장영철, 정경순 작가님과 ‘기황후’를 같이 했다”며 “지원누나가 감독님과 작가님들께 추천을 해줘서 결정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기웅은 악역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아직까지 도건우가 악역인지 모르겠다. 그 정도로 50부작을 거치면서 어떻게 인물이 변해갈지 모른다.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기웅은 “연기 생활을 하면서 딱 3번 악역을 했다”며 “‘추노’, ‘최종병기 활’, ‘각시탈’등 제가 악역을 하면 드라마가 다 잘됐다”고 강조하며 ‘몬스터’의 대박을 기원했다.

한편,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몬스터’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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