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2011년 이후 5년 만에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이 재발했다.
현지 일간지 르몽드는 프랑스 농업부가 24일(현지시간) 동북부 아르덴 지방의 소 한 마리에서 광우병이 발병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태어난 지 5년 된 해당 소는 광우병으로 인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은 소가 동물사료 등 오염된 사료를 먹을 경우 걸리는 것으로 소의 뇌조직이 스펀지 모양으로 변형되는 뇌 질환이다. 프랑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201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광우병은 지난 1985년 영국 소에서 최초로 증세가 발견된 이후 유럽 각국으로 번진 바 있다. 광우병에 걸린 육류를 섭취하면 사람도 인간광우병(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