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등록] 김희정 전 장관 1년새 4억309만원 증가…1위는 최경환 전 부총리

입력 2016-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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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산 적은 장관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지난해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중에서는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감소한 장관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그러나 최 전 장관은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하기도 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공개대상자 고위 공직자 1813명에 대한 2015년도 정기 재산변동 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2015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올해 2월말일까지 신고한 내용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년 전보다 1억475만2000원이 줄어든 21억6081만4000원을 신고했다. 토지·주택 공시가격, 회원권 평가액 등은 1600만원 늘었으나 예금 증감, 부동산·유가증권 등 매매로 1억2075만2000원이 줄어들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장관은 최경환 전 장관으로 45억9284만5000원을 신고했다. 최 전 장관은 1년전보다 1억8136만5000원이 줄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장관은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4억309만5000원이 늘어난 19억3144만3000원을 신고했다.

장관 중에 재산이 가장 적은 장관은 2억4716만8000원을 신고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었다. 그나마 1년사이에 785만1000원이 늘었다. 뒤를 이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3억6805만4000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4억7104만3000원)의 재산이 적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토지·주택 공시가격, 회원권 평가액 등 가격변동에 따른 명목상 증가액인 가액변동액이 유일하게 0원을 기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억4794만8000원을 신고했다. 1년사이에 1억4730만원이 늘었다. 대부분이 연봉 인상으로 예상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1~2월 퇴직해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해말 임명돼 올해 재산부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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