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페달장치 문제로 투아렉, 포르쉐의 카이엔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총 8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투아렉 39만1000대와 포르쉐 카이엔 모델 40만947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이 되는 모델은 2011~2016년 사이에 생산된 모델이다. 해당 모델의 자동차 써클립(circlip)이 페달과 연결된 베어링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는 결함 가능성 있어 예방 차원에서 리콜을 결정했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디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는 별개의 리콜이다. 지난해 폭스바겐은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1100만대에 규모의 리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