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1라운드에서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ㆍ약 19억7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인비는 먼저 경기를 마친 브리타니 랭(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조디 에바트(잉글랜드)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장하나(24ㆍ비씨카드), 렉시 톰슨(미국)과 같은 1번홀(파4)을 출발한 박인비는 3번홀(파3) 버디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박인비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났다. 10번홀(파5)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시즌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허미정(27ㆍ하나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뤘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한 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