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의 순매도 전환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2 거래일 만에 팔자로 공세를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은 1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공방속에 198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결국 소폭 하락했다. 오랜만에 기관의 사자도 큰 위력을 떨치진 못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16포인트(0.11%) 내린 1983.8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4포인트(0.08%) 상승한 1만7515.7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04%) 떨어진 2035.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포인트(0.10%) 높은 4773.51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33달러(0.8%) 하락한 배럴당 3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8억원, 400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433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2.16% 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섬유의복과 화학은 각각 1.04%, 0.99% 올랐다. 반면 은행은 1.43% 떨어졌고, 운수장비도 1.0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많았다. 현대차가 1.61% 내렸고, SK하이닉스도 1%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2.20% 올랐고, 아모레퍼시픽도 1.16%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06포인트(0.45%)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61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운반면, 개인은 168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코데즈컴바인은 폭락에 섬유/의류가 6.63% 떨어졌고, 인터넷도 3.31% 내렸다. 출판/매체복제와 오락/문화도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방송서비스와 금융,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컸다. 코데즈컴바인이 8.10% 떨어졌고, 카카오도 4.02% 내렸다. 바이로메드와 코미팜도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CJ E&M은 3.07%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9원 오른 1169.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