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중국 현지법인 계좌 국내서 관리”

입력 2007-06-20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건설銀과 제휴 ‘해외자금관리서비스’ 제공

앞으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중국 현지 법인의 자금 흐름을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행은 20일 해외 지점이나 현지 법인의 현지 은행 계좌를 국내서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해외자금관리서비스(G-CMS)’를 미국에 이어 중국 지역에 대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내 자산 규모 2위인 중국건설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내 기업들은 1만4000여개 점포를 둔 중국건설은행의 전용선을 통해 중국에 있는 지사나 지점, 현지 법인 등 관계 회사의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또 계좌 조회와 자금 집행, 직접 송금, 자금보고서 작성 등이 가능해져, 중국 진출 기업들은 해외 자금업무 자동화·표준화를 통해 금융비용 및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만약 현지 법인이 중국건설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과 거래를 맺고 있는 경우라도, SWIFT(국제 은행간 자금결제 통신망)를 통해 타행 계좌에 대한 관리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 미국 내 4위인 와코비아(WACHOVIA)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해외금융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김성곤 기업마케팅부장은 “중국 시장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43%가 몰려있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자금관리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며 “이번에 기업금융 전문인 중국건설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진출 기업들의 자금관리가 한층 쉬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3,000
    • -0.16%
    • 이더리움
    • 5,075,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728,500
    • +2.9%
    • 리플
    • 2,620
    • +14.11%
    • 솔라나
    • 335,200
    • -0.03%
    • 에이다
    • 1,511
    • +2.09%
    • 이오스
    • 1,321
    • +14.77%
    • 트론
    • 282
    • +0%
    • 스텔라루멘
    • 739
    • -0.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1.75%
    • 체인링크
    • 25,350
    • +1.16%
    • 샌드박스
    • 894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