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25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62% 상승한 2979.43으로 마감했다.
소비재와 부동산 관련주가 전체 증시 강세를 이끌어 원자재 관련주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CSI300필수소비재업종지수는 0.9% 올랐다.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이날 1% 올라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주 보고서에서 올해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펼친 영향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 경쟁사인 루저우라오자오 주가도 1.7% 올랐다.
중국 상하이 주택당국이 이날 부동산 과열에 규제 방안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부동산 개발업체 주가는 올랐다. 상하이는 비거주민의 주택 구입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나 중개업체의 주택 구입자에 대한 비공식적인 대출 행위를 금지했다. KGI증권의 켄 천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은 부동산 부문에서 일시적이나마 (시장 침체 등) 부정적 소식이 들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주가 뚜렷하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부동산그룹 주가는 이날 0.6% 상승했다.
국제 구리 가격 하락에 장시구리 주가가 0.3% 떨어졌다. 안후이콘치시멘트는 2.3%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