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본입찰, KB·한국금융지주·액티스 ‘3파전’

입력 2016-03-25 18:48 수정 2016-03-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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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본입찰에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 총 3곳의 인수 후보가 참여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주관사인 EY한영이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들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는 각각 공시를 통해 현대증권 본입찰 참여를 공식화 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이번 인수전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LK투자파트너스는 결국 본입찰에 불참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전에 올인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은 알려졌다.

이로써 증권업계 마지막 대어인 현대증권 인수전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현대그룹은 우선협상자 조건으로 가격을 내건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인수 후보가 현대증권을 품에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증권 종가(6700원) 기준으로 계산한 지분 가치는 35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6000억원 이상에서 가격대가 형성 된 것으로 파악중이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오는 28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제시한 인수하한가 개봉과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우선매수권 청구권 기준가격 결정했고, 주관사는 이를 밀봉해 대여금고에 보관했다. 채권단과 현대상선은 오는 6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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