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과 강소라가 주연으로 나선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해츨링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것으로 명예, 권력 등을 가진 검사 조들호가 검찰 내 비리를 견디지 못하고 내부 고발자가 된 후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뒤 법을 지켜나가는 변호사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장근석과 여진구를 전면에 내세운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 아우 영조(여진구)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대박’은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담긴 팩션 사극이다.
강지환과 성유리가 주연을 맡은 ‘몬스터’는 한국사회 0.001% 사회 특권층의 부조리한 행태와 음모로 가족과 인생 등 모든 것을 빼앗긴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이다.
장르와 성격, 주제와 지향점이 전혀 다른 방송 3사 월화극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위해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SBS는 방송 전 드라마 내용과 출연진에 대한 내용을 담은 ‘대박’스페셜 방송까지 내보낸다.
26일 오후 1시 30분 방송될 ‘대박 스페셜’은 ‘월화드라마 대박 미리보기’라는 타이틀로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최민수, 임지연, 윤진서 등을 비롯한 배우들의 촬영 모습과 제작진면면을 보여준다. SBS가 제작일지 및 배우들의 인터뷰, 스토리 예고 등을 스페셜 방송을 통해 공개한 것은 방송 3사가 동시에 시작하는 월화 드라마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KBS, MBC, SBS 방송 3사는 새로운 드라마가 동시에 시작되면 초반에 승부가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드라마 초반에 시청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장면과 강렬한 인물을 전면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과연 시청자들은 ‘동네 변호사 조들호’, ‘몬스터’, ‘대박’중 어느 작품에 눈길을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