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양승윤 씨 죽음의 미스터리… 자살일까 타살일까

입력 2016-03-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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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故) 양승윤 씨의 죽음과 관련한 미스터리를 집중 추적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한 남자의 기묘한 죽음에 대한 의혹이 방영됐다.

지난 3일 울산시 언양읍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망한 남성을 발견한 사람은 그의 아내였다. 아내가 중국에 있는 아들의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흘간 집을 비운 사이, 남성은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현장 감식 결과, 경찰은 외부 침입의 흔적도 故 양승윤 씨에게 특별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양승윤 씨가 발견됐을 당시 바닥 온도가 60도까지 올랐던 것.

유가족들은 범인이 시신의 부패를 막고, 사망 추정 시간을 조작하기 위해 방 온도를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 감식 결과, 경찰은 외부 침입의 흔적도 양승윤 씨에게 특별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기 떄문에 경찰은 타살이 아니라고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직장 동료는 이와 상반된 주장을 했다. 양승윤 씨가 생전 자신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음을 말했다고 증언했다.

직장 동료는 양승윤 씨가 중국인 아내가 중국에 간 사이 죽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직장 동료는 “양승윤 씨가 죽기 전에 아내가 중국에 간 사이 누군가가 자신을 살해하려는 계획이 있음을 알아냈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양승윤 씨는 생전, 자신이 살해당할 상황을 대비해 직장 동료에게 증거물이 담긴 상자를 보내며 시그널을 남겼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직장동료가 상자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승윤 씨의 타살 정황에 대한 어떠한 수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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