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한국도로공사가 2006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총 14개 정부투자기관을 평가하는 2006년 경영평가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종합경영부문 32.215점, 주요사업부문 29.893점, 경영관리부문 24.562점과 퇴직연금 5.125점을 획득해 총110점 만점 중 91.79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2004년 12위, 2005년 3위에 이어 2006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하는 등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경영혁신 최고수준인 6단계를 달성한 회사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자체 개발한 ‘이노미팅’이라는 혁신기법을 개발, 전직원의 65%가 참여해 473개의 혁신과제를 수행하면서 3,500억원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한 것이 높이 평가된 결과란 게 도공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지정체 개선을 위해 수도권에 하이패스를 확대 설치했으며 이에 대한 개선 효과로 판교IC의 경우 출퇴근 통행속도가 3배(14.2km/h→41.5km/h) 가까이 빨라져 고객편익이 연간 158억원이 창출됐고, 과거 3년간의 교통정보를 분석 ‘고속도로 교통혼잡 캘린더’를 개발해 지난해 휴가철과 추석연휴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은 30분, 서울-목포간 소요시간은 40분이 단축됐다.
이와 함께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을 리터당 적게는 30원에서 많게는 50원까지 인하해 연간 245억원의 유류비가 절감됐으며, 세계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교통정보 인터넷 방송을 실시해, ‘06년 국가 고객만족 개선도 1위(62.9점→83점)를 달성했다.
또한 고객이 하차하지 않고 민원을 해결 할 수 있는 무하차 Toll Drive Service를 운영해 평균 민원처리 시간이 평균 5분에서 3분으로 60% 단축되는 등 차별화된 고속도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도로공사는 UN GLOBAL COMPACT 가입에 맞추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공사와의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시공사에 대한 대금지급절차를 대폭 축소하였으며, 내부적으로 부조리 근절을 위한 청렴지수 자가진단 시스템(청렴 클린 온도계)을 개발, 운영해 제도개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청렴 공기업의 모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여성,지방인재,장애인의 고용비율을 높이고,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으며, 1조3천억원을 자체 조달해 추가 투자함으로써 7만6천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했다.
이밖에도 도로공사는 시민기업으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309개의 사회봉사단을 조직하고 서울역 노숙자 돕기 등 지난 2006년에 2,014회에 걸쳐 연인원 5만 6천명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뢰받는 국민기업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