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경영시대] 삼성, 전 제품 친환경온실가스 감축…1996년 국내 첫 ‘녹색경영’ 선포

입력 2016-03-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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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최용훈 상무(왼쪽)와 한국인터텍 김주용 사장이 모니터 제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인 ‘그린 리프 마크’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지난해 7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최용훈 상무(왼쪽)와 한국인터텍 김주용 사장이 모니터 제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인 ‘그린 리프 마크’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그룹은 1993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신(新)에너지 경영 방침을 정하고 1996년 ‘삼성 녹색경영’을 선포하는 등 신에너지 경영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주도하는 곳은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는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 활동을 통해 인류의 삶과 지구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의미로 “고객에게 새로운 친환경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지구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플래닛퍼스트’라는 슬로건 아래 녹색경영을 시행하고 있다.

2009년에는 녹색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에코 매니지먼트(Eco-Management 2013)’를 발표하고 회사의 경영이념과 경영원칙에 근거한 녹색경영 가치체계를 새롭게 정립했다. 이를 통해 2013년 말 삼성전자가 개발한 전제품이 자체 친환경 제품 기준인 굿 에코(Good Eco) 등급 이상을 만족했고 2008년 대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를 53% 감축했다.

또 삼성전자는 글로벌 녹색경영시스템(G-EHS)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제품환경 규제 대응, 환경안전 사고예방 목표 등 녹색경영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월드(DJSI WORLD)에 첫 편입된 이후 2014년까지 6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기 역시 비즈니스 전과정에 체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활동으로 글로벌 녹색경영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005년 국내외 사업장에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기후변화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 사업장의 에너지사용량,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제3자 검증을 통해 배출량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또 사업장별 온실가스 감축활동 추진으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또 정부의 배출권 거래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SDI도 전사 에너지 경영방침에 따른 저탄소·에너지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국내 모든 제조 사업장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인증을 취득하고 지속적인 에너지 개선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에는 환경관련 시설투자와 운영비로 303억원을 집행할 정도로 녹색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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