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경영시대] SK이노베이션, ‘탄소 규제’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 공급 박차

입력 2016-03-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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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탄소 규제에 대응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의 생산설비를 4만 대 규모로 늘리기로 하고 최근 증설 공사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에 있는 생산설비를 연산 1만5000대에서 3만 대 규모로 2배 늘린 바 있다. 이어 최근 8개월여 만에 다시 증설을 결정한 것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배터리 서산 공장은 연산 전기차 4만 대에 공급 가능한 수준의 설비를 갖춘다. 증설은 올 3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며, 국내외 수주 증가에 맞춰 완공 즉시 풀 가동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현대기아차, 베이징자동차, 다임러그룹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함께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 EV’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독일 다임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주력 전기차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선(先)수주 후(後)설비 증설’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연구ㆍ개발(R&D) 강화 등을 통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이 2020년까지 누적 기준 500만 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올해도 중국 시장 확대에 계속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4년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발판으로 2017년 중국 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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