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준, 4월 금리인상 논의”

입력 2016-03-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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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경제 일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불라드 총재가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4월 또는 6월 FOMC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불라드 총재는 인터뷰에서 “연준은 최신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정책을 판단하기 때문에 예단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4월과 6월 FOMC는 확실히 (금리인상을 토론하는) 미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정책 결정기구인 FOMC는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연 0.25~0.50%로 인상,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부터 이어져온 사실상의 제로금리 정책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새해들어 중국발 세계 동시 주가 하락 등 금융 시장에 혼란이 일면서 추가 금리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불라드 총재는 지난 2월 “현재 금리 인상은 현명하지 않다”고 했고, 3월 15~16일 FOMC에서도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그러나 그는 입장을 바꿔,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계속 회복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올해 4.5%까지 개선, 물가상승률도 올라 연준이 목표로 하는 2%에 다가서 내년에는 2%를 넘어설 것이라고 조기 금리인상 주장에 동참했다.

금융시장은 내달 26~27일 열리는 차기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은 거의 상정하고 있지 않지만 연준의 향후 계획에는 관심이 뜨겁다.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연준이 성명에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어디까지 시사할 것인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연준의 점도표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12월 말 네 차례에서 현재 두 차례로 줄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은 점도표는 어디까지나 가정이며, 약속이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점도표를 도입한 2012년 당시는 당분간 제로 금리가 계속된다는 약속의 메시지였던 만큼 시장의 해석에 혼란이 생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불라드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을 가속화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다”면서 연관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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