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 시그니처’ 프리미엄 안착… 브랜드 신뢰도·이미지 높인다”

입력 2016-03-28 14:00 수정 2016-03-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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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로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 신뢰도ㆍ이미지 제고

▲LG전자가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발표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조성진 H&A사업본부 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사장), 권봉석 HE사업본부 부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발표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조성진 H&A사업본부 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사장), 권봉석 HE사업본부 부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이 LG전자의 초프리미엄 통합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안착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LG 시그니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 신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28일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LG 시그니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제품을 실제로 전시하고 판매하면서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더 다양한 제품으로의 확장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압도적 성능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 사용성을 지향하는 첫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LG 시그니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서초R&D캠퍼스에서 신제품 론칭 및 발표회를 진행한 이유는 디자인과 기술(R&D)의 산실인 R&D캠퍼스가 혁신 기술ㆍ정제된 디자인ㆍ새로운 경험이 접목된 LG 시그니처 신제품 발표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으로써는 LG 시그니처 제품이 몇 대 팔리느냐보다 LG 시그니처가 LG 브랜드를 얼마나 견인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를 통해 국내외 가전 시장에서의 LG전자의 위치와 위상을 새롭게 다지겠다는 의미다. 경기침체와 경쟁심화 등이 맞물린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가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고객 신뢰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가전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 선점은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처가 될 수 있다.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전체 가전 매출에서 초프리미엄 가전 비중은 작을 수 있지만 단순히 판매 규모를 많이 늘리기 위한 목표보다 고객으로부터 브랜드 신뢰를 얻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통합 브랜드 광고 이후에 제품별 개별 광고를 할 예정으로, 이달 국내에 이어 6월 미국에 론칭한 이후 유럽에 LG 시그니처를 선보이는 등 올해 글로벌하게 LG 시그니처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과 미국이 성과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 의지도 밝혔다. 조 사장은 “B2B 시장은 주방 가전을 넘어서 거실과 침실, 욕실 등 집안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며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미국 시장에는 4~5월, 국내 시장에는 이르면 6~7월 출시될 예정”이라며 “경쟁 상대가 빌트인 전문 브랜드로 LG 표기를 제외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시장을 겨냥한 LG 브랜드가 아닌 빌트인 전문 독자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론칭해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주방 빌트인 가전 풀패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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