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아프리카 지역에서 6억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사업을 추진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이같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양측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급회의를 통해 양자 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어 한국의 발전경험을 통해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낼 방안들을 모색한다.
특히 기재부는 이날 면담과 관련해 오는 2018년까지 추가로 6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EDCF 협조융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편 이날 면담에서 아데시나 총재는 AfDB의 중장기 운영방향으로 삼고 있는 에너지·식량·산업화·지역통합·복지 등 5대 중점분야를 소개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한국이 과거 경제발전 단계에서 중점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며 아프리카도 이같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