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릴레이 행보의 일환으로 여성경제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황 총리는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단 및 2015년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여성 경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구에 따르면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남성 수준까지 높아지면 경제성장률도 연평균 약 0.9%포인씩 추가로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34개국 중 30위에 그치는 등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다.
황 총리는 이날 “저성장이 장기화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우리 경제도 대외여건 등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여성 경제인이 마음껏 일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육아휴직ㆍ유연근무 확대 등 일ㆍ가정 양립제도를 활성화하고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재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또 “여성 경제인들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제고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문화적 감성과 포용력 등 여성 경제인 특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ㆍ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여성기업계도 정부의 정책 노력을 환영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황 총리는 이날 여성경제인협회와의 만남에 앞서 지난달 25일 대한상의, 이달 10일 중기중앙회, 17일 무역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29일에는 중견기업연합회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