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올해 첫 출장을 다녀왔다. 역시나 출장이란 충전의 연속이다. 애플워치, 맥북, 카메라, 외장 배터리까지 충전을 걸어두면 막상 제일 중요한 아이폰 충전은 뒤로 밀리게 된다. 결국 아이폰을 외장배터리에 연결해 이동 중에 충전하는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 여행이나 출장용으로 들고다니는 0.5m 길이의 짤막한 라이트닝 케이블이 있는데 깜빡하고 가져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긴 길이의 충전 케이블을 가방 속에 넣고 다니려니 이리 엉키고 저리 엉키고 정신이 없더라. 아이고.
이런 순간을 위해 아주 가볍고 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소개한다. 보는 순간 이마를 ‘탁’치게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 바로 카드 형태의 케이블이다.
‘CONNEX’는 딱 신용카드 사이즈로 만들어져 지갑에 휴대할 수 있는 충전용 케이블이다. 사실 휴대성을 위해 짧고 깜찍하게 만든 케이블은 많았다. 하지만 그런 제품들은 케이블이 너무 짧아서 불편할 때가 많았다. CONNEX는 탄성이 뛰어난 실리콘 재질로 마감해 가볍게 잡아 당기면 무려 45cm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잡아 당기던 힘을 멈추면 즉시 원래 형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절대 엉킬 일이 없다. 휴대성과 충분한 케이블 길이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인 셈.
블루, 레드,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로 제작됐으며 라이트닝 버전과 마이크로 USB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다. 단순하고 간단한 이 아이디어를 손에 넣고 싶다면 ‘킥스타터’를 방문해보자. 현재 9달러를 후원하면 마이크로 USB 버전을, 11달러를 후원하면 라이트닝 버전을 내년 6월 쯤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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