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1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일원 490만9천㎡을 부산 강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택지개발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공사이며, 2008년까지 개발계획 절차를 완료하고 2009년에는 실시계획 절차를 완료해 2010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지구에 계획된 주택은 1만9400가구며 이중 임대 물량은 절반이 넘는 9720가구다.
건교부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부산정관 등 택지지구와 경제자유구역에서 약8만5천호의 주택이 건설될 것으로 보이나, 주택종합계획 기간(2003~2012)동안 공공택지에서 15만2천호 주택건설을 위해서는 공공택지 약 1350만㎡(약 408만평)가 추가로 필요하다. 아울러 부산시에서는 GB조정가능지의 계획적 개발을 위해 공영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서부산권 개발의 거점 개발을 위해 강서지구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강서지구는 부산시청 북서측 8km에 위치하고 남해 및 중앙고속도로가 관통하며 지구남측에 연접해 국도14호선, 지하철3호선, 부산~김해간경전철(계획)이 통과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이 일대는 부산과학산업단지, 부산진해신항만, 경제자유구역 조성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배후주거지로 지정됨에 따라 개발압력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서부산권 성장축 및 중심거점으로서의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게 건교부의 기대다.
아울러, 낙동강변 수변 경관축과 녹지축을 연계하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상하여 자연과 공생하는 친환경적 감성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