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왓슨'이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삼성TV를 꼽았다.
28일 IBM 왓슨트렌드에 따르면 삼성 TV는 지난 달에 이어 최고점인 100점을 기록해 '톱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소니 TV는75점, 고프로카메라는 36점, 소니카메라는 34점, 샤프TV는 33점 등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삼성 TV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60~70점대에 머물렀으나 1월 말부터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에 마케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삼성 TV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왓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얘기다
왓슨은 “소비자들은 삼성 TV의 다양한 사이즈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삼성 TV가 지금껏 구매했던 제품들 중 최고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고객들의 관심은 UHD 신제품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올 초 인기 1위를 달렸던 애플워치는 이날 29점까지 하락해 6위에 머물렀다. 최근 점수가 급상승한 상품으로는 캐논 카메라가 뽑혔다. 캐논이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인EOS M10을 출시한 영향으로 이 제품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 TV는 23점을 기록해 7위를 기록했다.
왓슨트렌드는 왓슨을 활용해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블로그, 포럼, 코멘트, 리뷰 글을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주는 모바일 앱이다.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하기 전 각종 인터넷 글을 참고한다는데서 착안해 지난해 11월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