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월 항공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15.3% 증가한 813만명을 기록한 반면 항공화물은 2.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신규노선 및 운항 확대, 저유가에 따른 국제선 유류할증료 면제로 인한 항공여행 비용절감 효과, 일본, 유럽 등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15.7%증가한 585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일본(30.5%), 대양주(21.8%), 동남아(14.8%) 노선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14.1%, 44.1% 늘었다. 또한 대구(95.8%), 제주(17.0%)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 동월대비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10.8% 늘었다. 특히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61.1%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5.1%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 또한 저비용항공사의 정기노선 확대, 제주 인구유입 확대 및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4.6% 늘어난 22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정기편 운항이 확대된 청주(53.2%)․김해(24.5%)․제주(16.0%) 공항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실적 증가를 보였다. 특히 김포공항은 전년 동월대비 9.9% 성장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1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7% 늘었다. 저비용항공사는 127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4.9% 증가와 함께 55.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항공 수출입 물량이 줄고 국내선 물동량도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2.2% 하락한 29만톤을 기록했다.
이중 국제화물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입 부진 등 항공 수출입 물량 감소와 함께 전년 동월대비 2.1% 감소한 26만톤을 나타냈다.
한편 국토부는 3월 항공운송시장의 경우 동계성수기가 끝나고 북핵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고조, IS의 브뤼셀 공항테러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