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기상산업진흥원이 47개 성과연봉제 선도기관 중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 산하 기상산업진흥원은 정부의 성과연봉제 확대 권고안이 마련된 후 처음으로 노사협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8일 조기이행을 완료했다.
기상산업진흥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에 따라 도입대상을 현행 3급에서 6급 직원까지 확대(상담직 제외한 전직원 100%수준)했다.
또 기본연봉 인상률 차등폭을 현행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확대하고 성과연봉 차등폭을 최소 2배 이상 되도록 했으며 총연봉 대비 성과연봉 비중도 준정부기관 기준(15%~20%)에 맞게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상산업진흥원은 내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점의 가점이 부여되며 인센티브로 준정부기관 기본월봉의 20%를 추가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도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를 28일 완료해 다음달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기이행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우정택 기재부 제도기획과장은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인 120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중 47개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4월중 조기 이행이 확산되도록 성과연봉제 확대를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