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대구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1600가구 모집

입력 2016-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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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지역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자료=LH)
▲2016년 지역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자료=LH)
서울, 인천, 대구 등에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2016년 입주자 모집물량 1만8백가구 중 1차로 서울가좌역, 서울상계장암,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 총 1638가구 입주자 모집공고가 오는 30일에 있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접수기간은 4월21일~25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6월15일이고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이들 4개 지구는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입주자는 주변시세 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특히 대학생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대학생 전세자금 대출을 통해 충당 가능하므로 임대료 부담이 매우 낮아진다.

서울가좌역(362가구)는 연세대, 홍익대 등 대학과 접근성이 좋은 가좌역(경의선, 중앙선) 철도부지에 건설되며 전체주택의 50%를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대학생 특화단지로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실, 국공립어린이집 등 12개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전용면적 16㎡(공급면적 52㎡)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34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백만원)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서울상계장암(48가구)은 도봉산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주택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31㎡(공급면적 55㎡) 사회초년생 주택 월임대료는 11만원(보증금 6300만원)부터 29만원(보증금 20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인천주안역(140가구)의 경우 인천상권의 중심지 중 한곳인 주안역(1호선)과 연접해 있는 철도부지에 건설되며 인근에 인천J밸리역(인천지하철 2호선, 2016.7월 개통예정)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16㎡(공급면적 39㎡)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6만원(보증금 1200만원)부터 10만원(보증금 3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혁신(1088가구)는 지방에서 공급되는 최초 행복주택으로 인근에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사복역(2020년 개통예정)이 위치해 있고 단지 인근에 버스 9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36㎡(공급면적 75㎡) 신혼부부 주택의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5300만원)부터 26만원(보증금 600만원), 전용면적 21㎡(공급면적 44㎡) 대학생 주택의 월임대료는 6만원(보증금 2300만원)부터 13만원(보증금 4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도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또한 이번부터는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 대학생 신혼부부, 구직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재취업준비생도 입주가 가능하다.

젊은층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선정방법은 먼저 공급물량의 50%(단 상계장암은 70%)에 대해 우선공급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50%(단 상계장암은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ㆍ취업준비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등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재 국유지 전수조사를 통해 1만가구 이상의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공급물량을 확정하고 부산·경기·제주·강원 등 사업에 적극 참여중인 지방자치단체의 제안 부지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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