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한솔제지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춘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실적을 감안해 목표가를 1만65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 감소하며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펄프가격 강세와 제품가격 하락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증설효과 가시화에 따른 펄프가격 안정화, 국내외업황 개선에 따른 판매단가의 점진적 회복 등 긍정적 시그널이 기대된다"면서도 "현 주가가 2008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실적개선 기대감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의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4.2% 증가하는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