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이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이하 OEK)의 파킹시스템 사업을 인수했다.
오텍그룹은 지난 28일 OEK가 파킹시스템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위해 설립한 오티스서비스 지분 80.1%를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OEK 파킹시스템 부문은 건물 자동화 주차설비 공급과 유지관리를 통해 연매출 400억원을 기록 중인 국내 1위 사업자다. 유지관리 중인 국내 엘리베이터가 10만대를 넘어섰다.
오텍그룹은 이달까지 오티스서비스의 유상증자와 사업 양수도 계약 체결 등 사업권 이전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는 정식으로 파킹시스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티스서비스의 기업 브랜드도 '오텍-오티스 파킹시스템'으로 개편키로 했다. 또한, OEK의 모기업인 미국 UTC그룹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공고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UTC그룹은 오텍그룹이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의 경영정상화와 사업 안정화 과정에서 보여준 역량과 책임감을 인정해 OEK 파킹시스템 사업부문의 인수협상을 진행했다"며 "OEK도 오티스서비스의 지분 19.9%를 투자 유지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