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출자전환 및 채무조정을 통해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소했다. 이에 동부제철의 거래 재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이달 15일 외부 감사 결과 비지배지분을 제외한 자본금 대비 자본 총계 비율이 106.9%로 자본 잠식이 해소됐다.
동부제철은 작년 말 기준으로 2년 연속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된 바 있다. 2년 연속으로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된다. 이에 동부제철 채권단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에 합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동부제철의 자본잠식 해소와 관련해 다음달 20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거래소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제외 결정을 내리면 동부제철의 주권 매매정지도 바로 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