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세미나] “ELS 20%ㆍ자산분배ㆍ연금형 부동산 투자” 저금리 시대 부자만들기 비법 공개

입력 2016-03-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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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창수 KEB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든클럽센터장,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2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에 참석해 ‘초저금리 시대 효율적인 자산관리 방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초저금리시대 부자만들기’ 테마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4인의 자산전문가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투자전략, 효율적 자산관리, 눈여겨볼 투자처 등을 소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왼쪽부터) 김창수 KEB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든클럽센터장,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2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에 참석해 ‘초저금리 시대 효율적인 자산관리 방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초저금리시대 부자만들기’ 테마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4인의 자산전문가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투자전략, 효율적 자산관리, 눈여겨볼 투자처 등을 소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투자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명확한 기준을 세워 자산을 분배해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9일 이투데이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초저금리 시대 부자 만들기’ 투자세미나에서는 투자 전문가 4명이 주식투자전략, 효율적인 자산관리, 눈여겨볼 투자처 등을 소개했다.

이날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창수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든클럽 센터장은 “ELS(주가연계증권)는 자기 자산의 20% 이상 투자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ELS는 중도 상환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하는 순간 3년짜리 로또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가입한 순간 모든 가격을 지불한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기 자산 비중에 ELS가 없다면 일부 가입해 변동성 장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ELS를 편입하는 것도 절세 투자 방법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ELS는 2000만원 이상 투자해야하지만 ISA에 속한 해당 상품은 100만원도 가입할 수 있다”며 “수수료도 낮고 ISA 자체가 비과세여서 효과적인 투자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기술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유가 하락은 셰일가스 등 신기술 등장과 무관치 않다”며 “이제는 2~3년 내에 회사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방법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거액 자산가들은 기술의 성장성을 보고 신생기업에 사모펀드(PEF)를 통해 투자하고 있다”며 “소액으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도 등장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는 불확실성이 커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중요하다"며 "기회를 노리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 확보와 함께 추구 수익률은 연 3~5%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9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이투데이 주최로 '제2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초저금리 시대 효율적인 자산관리 방법’이 열렸다. ‘초저금리시대 부자만들기’ 테마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4인의 자산전문가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투자전략, 효율적 자산관리, 눈여겨볼 투자처 등을 소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9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이투데이 주최로 '제2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초저금리 시대 효율적인 자산관리 방법’이 열렸다. ‘초저금리시대 부자만들기’ 테마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4인의 자산전문가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투자전략, 효율적 자산관리, 눈여겨볼 투자처 등을 소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경록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장은 초저금리의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저금리에서 돈의 가치는 뚝 떨어진다”며 “0.1% 금리로 원금을 2배 만드는데 693년이 걸리지만, 운용수익을 1%에서 5%로 올리면 자산축적 기간은 무려 56년 단축이 단축된다”며 초저금리 현상을 설명했다.

김 소장은 “금, 유가, 환율과 같은 단일 자산군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투기가 되기 쉽다”며 “수요와 공급을 잘 파악해야 하고,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초저금리에서는 1% 구간에서 최소 5% 구간으로 옮겨가는 것이 자산운용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 방법”이라며 “어느 한 자산에 돈을 많이 넣으면 안 되고 일정 부분만 자산 배분해서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소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산배분을 하되 수익, 배당, 임대료를 주는 본질 가치를 가지는 자산과 장기추세를 가지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망 자산군으로 이머징 마켓, 소비재, 헬스케어, 고령화 기술혁신과 관련된 것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장은 부동산 투자를 연금형 방식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아파트 공급이 상당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 공급 측면에서 어려울 것”이라며 “전세 보증금 1억~2억원을 더 받는 것보다 지금은 월세를 받는게 낫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소장은 “임대 외에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세 가격 강세와 물량 부족, 주춤한 거래량, 늘어나는 주택 공급량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부동산도 연금형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소장은 금융과 부동산의 균형도 강조했다. 그는 “5억원 아파트를 산다면 전체 자산이 최소한 7억~8억원이 되어야 하고, 9억~10억원 아파트를 사는 사람은 전체 자산이 최소 13억~14억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금융과 부동산의 형평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의 불황과 호황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며 “인구 감소 등 시장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개별 사안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미뤄볼 때 앞으로 2~3년 있다가 투자를 하는게 낫다”면서도 “그러나 지금부터 5~10년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를 정하고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소장은 “거주 목적과 투자 목적을 분명하게 해서 투자해야 한다”며 “그에 따라 아파트 크기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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