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시리아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두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일본은 29일(한국 시각)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E조 8라운드 경기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카가와 신지의 멀티골, 혼다 케이스케와 하라구치 겐키의 추가골에 힘입어 5-0으로 압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일본은 7승 1무 승점 22로 조 1위를 지키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해 물러설 곳이 없었던 양팀의 경기는 전반 17분 만에 시리아의 알 마스리가 자책골을 터뜨리며 기울어졌다.
시리아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일본은 미드필더 진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서워 시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시리아는 빠른 역습으로 일본에 맞섰다.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일본은 후반 21분만에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카가와 신지가 시리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을 연결받았고, 가슴으로 받은 후 돌아서자마자 터닝 슈팅으로 시리아의 골문을 갈랐다.
일본은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혼다 케이스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3-0으로 앞선 일본은 후반 45분 카가와 신지의 추가골과 추가시간 하라구치의 골까지 터지며 시리아에 5-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