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옐런 ‘금리인상 신중론’에 단기채권 급등…2년물 금리, 0.796%

입력 2016-03-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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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특히 미국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 국채 가격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급등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채권 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7.3bp 급락한 0.796%를 나타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5.6bp(bp=0.01%P) 하락한 1.814%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4.4bp 떨어진 2.604%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은 옐런 의장의 연설에 주목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일부 연준 위원들이 잇달아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터라 시장은 옐런의 발언에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그는“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소들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의 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랜 린젠 CRT캐피털 선인 국채전략가는 “옐런의 발언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 적이어서 모든 국채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린젠 전략가는 이날 옐런의 발언으로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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