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이익, 학생들에게 돌려줍니다”

입력 2007-06-21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금융公, 학자금대출 가산금리 0.25%P 인하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학자금대출에서 생긴 이익을 모두 금리부담 경감에 투입해 대학생들에게 환원한다.

주택금융공사는 21일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발생한 학자금대출증권(SLBS) 유동화이익의 전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가산금리 인하에 충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학기 1.57%였던 학자금대출 가산금리가 0.25%P 가량 낮아진 1.32% 수준이 될 전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2005년 2학기부터 2006년 말까지 약 109억원(세후 79억원)의 학자금대출 유동화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학자금대출 금리는 기준금리(5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지난 1학기의 경우 6.59%(기준금리 5.02%, 가산금리 1.57%) 수준이었다.

지난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결정 당시 5.02% 수준이었던 5년 만기 국고채금리가 최근 5.38%(6월 20일 종가 기준)로 급등함에 따라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졌으나, 가산금리를 0.25%P 낮추면 실수요자인 대학생들의 이자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주책금융공사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 등에 따른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기존에 발생한 학자금대출 유동화이익 상당액을 투입하고, 발행구조 개선 등을 통해 유동화 비용절감을 시현해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가 2학기부터 학자금대출을 받는 대학생의 약 70%(연 50만명 이용기준)를 대상으로 거치기간 중 무이자 또는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키로 함에 따라 학자금대출 이용자들의 이자부담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공사는 최근 이런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으며, 교육부가 최종 협의를 거쳐 6월말께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혼다·닛산, 합병 협상 개시…세계 3위 자동차 메이커 탄생 초읽기
  • 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 한파 닥친 IPO 시장…‘계엄 후폭풍’에 상장 연기까지[탄핵열차와 자금시장]③
  • '최강야구' 신재영 결혼식 현장…"째강째강" 외친 새신랑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1,726,000
    • -1.74%
    • 이더리움
    • 5,600,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760,500
    • -1.87%
    • 리플
    • 3,659
    • +0.41%
    • 솔라나
    • 314,400
    • +0.93%
    • 에이다
    • 1,497
    • -2.73%
    • 이오스
    • 1,439
    • -3.29%
    • 트론
    • 399
    • -5.9%
    • 스텔라루멘
    • 617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50
    • -5.02%
    • 체인링크
    • 39,580
    • -3.65%
    • 샌드박스
    • 965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