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ISA 상품] 가입자 100만 ‘만능통장’ 수익률을 부탁해

입력 2016-03-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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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이달 안에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출시된 이후 은행·증권·보험사 영업일 기준으로 보름이 채 안 돼 이뤄질 성과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ISA 가입자 수는 92만6103명이다. 가입금액은 5192억원 규모다.

ISA가 사실상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은행들의 역할이 컸다. ISA 투자일임업에 대한 금융위원회 등록 절차상 아직 신탁형 상품만 판매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시장에서 ‘붐’을 일으켰다. 그 결과 은행에는 전체 가입자의 92%인 8만1233명이 몰렸고, 가입금액의 절반이 넘는 2950억원이 유치됐다.

은행권은 ISA 불완전판매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ISA 출시 이전부터 진행해온 영업점 직원 및 대고객 상담센터의 교육을 강화해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음 달은 일임형 ISA 상품이 출시되는 만큼 투자자의 수익성을 담보할 다양한 모델포트폴리오(MP) 개발 노력도 병행 중이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ISA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불리는 데 취지가 있는 만큼 최대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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