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지난해 30대 그룹 180개 계열사의 이사회 의결 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들의 안건 찬성률이 100%에 가까운 99.6%를 기록했다. 사외이사가 한 건이라도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전체 4001개의 안건 중 17건에 그쳤다. 인사 관련 반대는 한 건도 없었고, 주요 주주·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 대해 반대한 경우도 2건뿐이었다.
주요 처리 안건에는 인수합병(M&A)·신규사업 등의 사업 관련 안건이 968건(24.2%)으로 집계됐고, 내부거래 823건(20.6%), 인사 817건(20.4%), 자금조달(11.4%), 투자 및 처분(10.8%), 채무보증 및 대여(5.6%), 정관개정(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