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여성친화 경영] 삼성생명, 임산부 심리상담… ‘육아나눔터’ 28곳 마련

입력 2016-03-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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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2011년에 임산부를 위한 제도와 물품을 지원하는 '모성보호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은 2011년에 임산부를 위한 제도와 물품을 지원하는 '모성보호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정도경영 핵심 이행사항 중 하나는 ‘임직원을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자율과 창의를 발휘하며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이다.

삼성생명은 생명보험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만큼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작년 9월 기준으로 5000여명의 정규직 직원 가운데 남성은 2684명, 여성은 2487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산부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5년 전에는 임산부를 위한 각종 제도와 물품을 지원하는‘모성보호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임산부 직원의 근무 여건을 개인별로 확인하고, 편의 물품을 지원할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심리삼담자, 임상심리사 등의 외부 자문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생명은 임신한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중 1시간의 휴게시간을 부여했다. 정규 근무시간이 끝나면 20분 이내 무조건 퇴근해야 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남성 직원들의 육아 복지에도 신경쓰고 있다. 남성 임직원은 5일 동안 출산휴가(유가)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장소다. 지난달까지 28호점이 오픈했다. 이 사업에 쓰이는 재원은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이 직접 조성한 ‘FC 하트펀드’로 마련됐다. FC하트펀드는 컨설턴트들이 보험 계약 1건을 체결할 때마다 일정금액(500원)을 적립해 조성한 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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