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에스타디오 마리오 알베르토 켐페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6차전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리오넬 메시(29)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상 두 번째로 A매치 50득점을 달성했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에스타디오 마리오 알베르토 켐페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6차전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2-0으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메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바네가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메시는 침착한 슈팅으로 볼리비아 골망을 흔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의 A매치 통산 50호 골이다.
이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5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7)가 유일했다. 끝나지 않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메시는 앞으로 7골만 더 추가하면 바티스투타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메시의 클럽-A매치 통합 500호 골도 머지 않았다. 메시는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449골, A매치에서 50골을 넣어 총 499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A매치 세계 최다득점 기록은 촐 109골을 넣고 은퇴한 알리 다에이(47·이란)가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58골을 넣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