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 17만원을 10원 동전으로 "이런 10원짜리 업주같으니..." [화보]

입력 2016-03-30 16:02 수정 2016-03-31 0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10원짜리 잔돈이 가득 담긴 두 자루.

1000원짜리 지폐 4장 포함 총 17만4740원입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엄청난 양의 10원짜리 동전은 바로 한 배달 종업원의 밀린 입금이었습니다.



김모(46)씨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경기도의 한 음식점에서 일했는데요

그만둔 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김씨는 애초 업주 둘이서 배달 업무를 하는 조건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주방종업원 1명이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자신이 홀로 배달 업무를 도맡아 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애초 약속과 일이 달라지자 그만둔 김씨는

배달 일당 11만원, 주말 및 공휴일 12만원씩 총 69만원 중

가불받은 39만8560원을 제외한 29만1440원의 임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업주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밀린 임금을 주지 않았고,

결국 김씨는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근로감독관의 조사가 시작되자 업주는 김씨의 밀린 임금을 자기 방식대로 계산한 뒤

깎은 금액인 17만 4740원을 10원짜리 동전 위주로 지급한 것입니다.



업주가 10원짜리 잔돈이 담긴 자루 두 개를 가리키며 가져가라고 했을 때

김씨는 자리에서 손이 부들부들 떨려 마음을 진정하기 어려웠다며 당시 심정을 고백했는데요.



(연합뉴스)
(연합뉴스)


밀린 임금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한 업주들은 이 전에도 몇 차례 있었죠.

'10원짜리 갑질 횡포' "따라할 게 따로 있지 말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숨쉬기도 힘들다"…수인분당선 양방향 열차 일부 지연에 '혼잡'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0: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08,000
    • +3.73%
    • 이더리움
    • 5,038,000
    • +8.32%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5.75%
    • 리플
    • 2,039
    • +5.32%
    • 솔라나
    • 338,200
    • +4.67%
    • 에이다
    • 1,422
    • +7.48%
    • 이오스
    • 1,144
    • +4.28%
    • 트론
    • 281
    • +2.93%
    • 스텔라루멘
    • 686
    • +14.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50
    • +8.16%
    • 체인링크
    • 25,570
    • +6.23%
    • 샌드박스
    • 843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