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옐런 발언 역풍에 하락…닛케이 1.3%↓

입력 2016-03-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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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 하락한 1만6878.96으로, 토픽스지수는 1.55% 밀린 1356.29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전날 옐런 의장은 뉴욕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소들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의 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옐런 의장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3월 한 달에만 3.5% 떨어졌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 적인 발언에 달러화 가치가 3월 기준으로 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엔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1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37% 하락한 112.28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표 부진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지난 2월 산업생산지수 잠정치가 전월 대비 6.2% 하락한 93.6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0% 하락을 밑돌고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에반 루카스 IG 시장전략가는 “옐런 의장이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에 대한 그의 발언은 매우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엔화는 의도된 효과를 내지 못하는 마이너스(-) 금리와도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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