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9포인트(1.64%) 오른 810.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급락 소식으로 3.01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이 적극적으로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억원, 368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이 716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개인은 인터넷(193억원) 반도체(189억원)을 집중 매수했다.
대다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반도체(5.80%) 운송장비·부품(4.48%)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다만 운송(-2.07%) 건설(-0.46%) 인터넷(-0.3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NHN(-1.16%) 아시아나항공(-2.88%) 메가스터디(-2.14%)는 떨어졌고, LG텔레콤(0.92%) 하나로텔레콤(2.38%) 서울반도체(1.98%)는 올랐다. 포스데이타와 주성엔지니어링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중형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 미드 300은 3.06% 상승, 코스닥 100(0.85%)과 코스닥 스몰(1.48%)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3개를 포함해 632개가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294개가 떨어졌다. 61개는 전날과 주식값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