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21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일보다 1.70포인트(0.75%) 오른 22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5743계약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난달 31일 이후 최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17계약, 2382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시장평균 베이시스는 1.59로 전일보다 호전되며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4700억원 유입됐다. 비차익으로는 127억원의 매물이 나와 프로그램은 총 457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2만1996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3만8765계약이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8만6898계약으로 412계약이 감소했다.
김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으나 신규 매수라기보다 기존 포지션 청산 성격이 강하다"며 "시장베이시스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수선물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고 있음에도 베이시스가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선물시장 주도세력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