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포스텍 교수.(사진제공=포스코청암재단)
조윤제 포스텍 생명과학부 교수가 올해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30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1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앞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조윤제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상에는 금오공고, 봉사상에 라파엘클리닉이 각각 선정됐다.
조윤제 교수는 구조생물학 분야 권위자로 암의 생성과 억제 메커니즘 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는 제미닌 단백질의 작용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암 치료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교육상을 받은 금오공고는 1973년 설립된 이래 기계, 정밀, 가공 등 기초 산업에 필요한 기술과 기능인을 양성하는 데에 이바지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또 라파엘클리닉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로 성북동 라파엘클리닉과 동두천클리닉에서 매주 일요일, 의료진 30명과 봉사자 150명이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오준 이사장을 비롯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청암상은 지난 10년 동안 인류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격려한 권위있는 상으로 귀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