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패티 듀크. AP뉴시스
영화 ‘미러클 워커’로 10대에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패티 듀크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AP통신에 따르면 듀크의 소속사는 “듀크가 2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쾨르달렌에서 숨졌다”며 “사인은 장파열에 따른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듀크는 12세이던 1959년 브로드웨이 희곡 ‘미러클 워커’에서 시각과 청각 장애를 극복한 헬렌 켈러 연기를 펼친 데 이어, 1962년 같은 제목의 영화에서도 같은 배역을 열연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듀크는 1963년부터 3년 동안 TV 시트콤 ‘패티 듀크 쇼’에 나와 인기를 누렸으며 1992년 영화 ‘키스의 전주곡’, 1994년 ‘터치드 바이 언 엔젤’, 1997년 ‘크리스마스 메모리 ’ 등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듀크는 영화계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1985년에서 1988년까지 미국 영화배우조합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