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아시아시장 공략 박차…“한국ㆍ중국ㆍ홍콩에 1500개 이상 매장 신설”

입력 2016-03-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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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매장 수 2020년까지 3500개로 확대 목표…직접 운영 대신 프랜차이즈에 초점

▲중국 베이징의 한 맥도날드 매장. 맥도날드는 31일(현지시간) 중국 등 아시아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혓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맥도날드 매장. 맥도날드는 31일(현지시간) 중국 등 아시아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혓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맥도날드가 아시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5년 안에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재 맥도날드는 아시아에서 28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만 2200개인 매장을 오는 2020년까지 35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만 350개 매장을 폐쇄했지만 경영전략이 다시 공격적으로 바뀐 것이다.

이스터브룩 CEO는 지금까지 맥도날드 미국 사업의 구조조정에 몰두했지만 이제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리고자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또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매장 대비 프랜차이즈 매장 비율을 현재의 81%에서 90%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맥도날드는 350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미국과 같은 더 성숙한 시장에서는 프랜차이즈와 라이선스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그밖의 지역에서는 품질관리와 성장 촉진을 위해 비용이 들더라도 자체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터브룩은 “현지 고객 수요를 잘 알고 더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지역 파트너도 찾고자 한다”며 “우리는 그물을 넓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와 얌브랜즈 등 서구권 패스트푸드 체인은 중국 경쟁사들보다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적용하는 것이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다. KFC와 피자헛 등을 보유한 얌브랜즈가 중국 사업부를 분사시키려는 것도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평가다.

이스터브룩은 “우리가 프랜차이즈와 현지 라이선스를 확대하려는 것도 해외시장에서 더욱 민첩하게 움직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우리의 3대 시장인데 이를 2위로 올리려 한다”며 “그리고 중국의 프랜차이즈 매장 비율을 현재의 약 30% 이상에서 미국 수준인 90%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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