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28ㆍ스리본드)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3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의 가쓰라기 골프클럽(파72ㆍ6568야드)에서 열린 시즌 5번째 대회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가쓰라기(총상금 1억엔ㆍ약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신지애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챔피언 테레사 루(대만),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와타나베 아야카(일본)와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 류 리쓰코, 바바 유카리(이상 일본ㆍ3언더파 69타)에 한 타차다.
하라 에리나,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와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12번홀(파4) 버디 후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7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하지 못했다.
윤채영(29ㆍ한화)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강여진(34), 정재은(27ㆍ비씨카드) 등 7명의 선수와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악사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이자 J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쳐 배희경(24), 황아름(29), 이 에스더(30ㆍSBJ은행)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PRGR 레이디스컵부터 시작된 연속 대회 1라운드 선두 기록은 3주에서 멈춰섰다.
이지희(37)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이나리(28ㆍ골프5) 등과 함께 공동 28위로 출발했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 2009년 황아름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4년엔 안선주(29)가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