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월말-분기 말 매수세에 상승…10년물 금리, 1.784%

입력 2016-04-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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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헤지펀드 사이에서 월말·분기 말 매수세가 일어나면서 국채 가격이 올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채권 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4.5bp 하락한 1.784%를 나타냈다. 1분기 10년물 국채금리는 49bp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2012년 6월 이후 4년래 최대 분기 하락폭을 기록하게 됐다. 3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4.2bp 밀린 2.61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3.1bp(bp=0.01%P) 하락한 0.733%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국채와 2년물 국채 금리는 1분기 기준으로 각각 40bp, 32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채권 가격은 헤지펀드와 연기금 등의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와 연기금, 보험사들은 매 분기 말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채권 매수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지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증시가 혼조를 보인 것도 채권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1000건 늘어난 27만6000건으로 시장 전망 26만5000명을 웃돌고 지난 1월 말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청구건수는 56주 연속 고용시장 회복 기준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밑돌아 장기간의 고용 호조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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